디지털 너구리 : 게임, IT 정보 및 다양한 지식 공유드립니다.

 오버워치 솔져: 76은 누구인가?



오버워치에는 많은 영웅이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중 펄스 소총을 사용하며 주력 딜러로 활약하고 있는 솔져 76이 있는데요. 다른 영웅들의 이름에 비하면 평범하고 흔한 이름이지만 오버워치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많은 스토리가 그렇듯 솔져 76 스토리 또한 기쁜 일만 가득하지 않습니다. 게임 내 대사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항상 어둡고 진지한 이야기만을 꺼냅니다.


물론 먼 과거까지 어두웠던 것은 아닙니다. 그는 군인 강화 프로그램이라는 신체 능력 향상을 기본으로 여러 능력을 향상하게 하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때까지 잭 모리슨이라는 이름도 있었습니다. 



또한 세상의 악당을 저지하던 오버워치의 사령관 자리에까지 오르며 20년 동안 조직을 이끌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영웅이었습니다. 세상을 멸망까지 몰고 간 옴닉 사태를 종결시키고 평화가 지켜질 거라 생각했지만 전 세계에서는 여전히 악당들이 나타났습니다.



영웅의 몰락


결국 오버워치의 존재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늘어갔으며 세상이 혼란스러운 것은 오버워치의 탓이라고 비난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대규모 시위를 열었으며 모든 책임을 잭 모리슨에게 몰아갔습니다. 


이 부분에서 영화 '어벤져스'와 비슷한 분위기를 느낍니다. 어벤져스 또한 세상의 평화를 위해 일했지만, 악당세력은 커져만 갔고, 그들과의 전투 중 많은 사람의 희생이 불가피하게 발생하였습니다. 많은 사람은 모든 희생 들의 원인이 악당이 아니라 어벤져스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결국 내외적으로 많은 갈등이 발생합니다.


오버워치도 어벤져스처럼 같은 곤경에 처하였습니다. 조직 내부에서도 불만을 가진 이들이 속출하였습니다. 시민들은 오버워치의 해체를 요구하였습니다. 이런 혼란 틈에 적들은 오버워치 본부를 폭파해버렸습니다. 잭 모리슨은 죽지는 않았지만, 신체 일부를 잃어버렸습니다.




영웅이란 무엇일까?



솔져: 76 배경 이야기 영상 중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신체 일부는 죽었다. 하지만 전쟁은 계속된다'. 이 구문을 통해 자신의 부상보다 '전쟁'이 더 신경쓰인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곧 그는 비밀스럽게 움직이며 평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대사에서 '난 그저 군인이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이 영웅의 가치관을 이 문장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영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해봅시다. 오버워치의 핵심 단어인 '영웅'을 솔져76을 통해 나타내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는 과거에 '영웅'이라 불리며 명예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두가 그에게 등을 돌렸고 명예롭지 못한 삶을 살아갈때도 그는 오직 정의를 위해서 싸워나갑니다. 그에게 자신은 그저 묵묵히 세상을 지키는 군인일 뿐입니다.




솔져: 76의 실제 모습


실제로 오버워치는 '영웅' 시네마틱 영상에서 솔져76을 등장시킵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영웅스럽지 않습니다. '일레한드라'라는 이름의 소녀가 범죄자에게 위협을 받습니다. 솔져76은 범죄자에게


살벌한 행동을 보입니다. 무력 사용은 기본이며 겁에 질려 도망가는 적들에게도 살벌하게 대응합니다.






많은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신사답게 행동하고 개인의 감정보다 대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영웅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을 통해 무고한 인명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며 악당을 심판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많은 정의로운 일을 했는데도 그가 우리에게 해줄 말은 이것뿐입니다. '난 그저 군인이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진정한 영웅상이지만 그가 감정적인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오버워치 몰락 사건이 그에게 크게 다가온 모양입니다. 게임 내에서 그의 대사를 보면 전직 오버워치 요원들에게 냉소적인 반응입니다. (아느냐는 예외입니다) 물론 냉소적일 뿐 그들에게 적대적으로 대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오버워치 몰락에 가장 큰 원인인 리퍼에는 매우 적대적입니다. 솔져 76에 오버워치는 정의를 실현할 조직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를 무너뜨렸으니 리퍼는 반드시 심판해야 할 원수입니다.



아나와는 오랫동안 같이 활동해왔기 때문에 유대감이 높은 것 같습니다. 오버워치 몰락 이후 오랜 시간 동안 개개인이 활동해 오다가 재회한 이후 2인조로 다닌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영웅들과의 관계는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솔져 76을 보면 영웅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묵묵히 군인으로서 사명을 다하는 것이 그에게는 영웅의 삶이었던 것입니다. 스토리를 알고 게임을 해보니 대사 하나하나가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