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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엘빈입니다. 요즘 판타지 소설에 푹 빠져 살고 있습니다. 그 중 로유진 작가의 작품들이 많은 재미를 주더군요. 조아라에서 메모라이즈를 정주행 한 후에 카카오 페이지 탐식의 재림을 읽게 되었습니다. 탐식의 재림 또한 크게 보면 메모라이즈와 비슷한 장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탐식의 재림에 대해서 다루어보겠습니다.

 

 

탐식의 재림 : 퓨전 판타지, 이세계, 회귀

 

탐식의 재림 줄거리

도박에 미쳐 살았다. 가족과 등을 지고, 여자 친구도 배신했다. 하루하루 허송세월로 보냈다. 쓰레기 같은 인생이었다.

현실이 말했다.
넌 뭘 해도 안 되는 놈이라고.

비참한 현실을 바꾸려 비현실을 선택했다.
하지만 거기서도 마찬가지.

고생 끝에 낙이 오나 싶었지만, 커다란 세력 앞에 허무하게 무릎 꿇었다. 공든 탑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결국, 실패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러다 문득 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내 의지대로 선택한 적이 있었나.’
사실은 무서웠다. 겁쟁이였다. 항상 보이는 것에서 주어진 길만 골랐을 뿐. 언제나 제시된 선택지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한 번은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가고 싶었다.
한 번쯤은 진정한 자신을 알고 싶었다.

- 가까이 오너라, 나의 아이여.

이번에는 참지 않았다

 

탐식의 재림 세계관

도박에 빠진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로 이세계에 들어가며 성장하는 퓨전 판타지 소설입니다. 현실에 사는 사람들이 이세계로 초대받은 이유는 패러사이트 여왕을 물리치기 위해서인데요. 현실의 사람들은 이세계인들에게 어스인이라고 불리며 제각기의 방법으로 성장하여 현실과 이세계를 오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이세계에서 죽는다고 현실 세계에서도 죽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만 이세계의 기억을 모두 잃고 공허함에 우울증으로 대부분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세계는 낙원이라고 불리며 기업, 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일반인들에게 초대권을 발급하면 올 수 있는 형식입니다. 이세계에는 실제 신들이 존재하는데 이 신들의 가호를 받으며 어스인들은 성장해 나가는 식입니다.

 

탐식의 재림 특징

전작 메모라이즈도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로유진 작가의 필력이 더욱 상승하여 소설의 볼 맛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다양한 성격의 히로인과 인물들, 강력한 적 등 소설의 재미를 주는 요소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또한 이세계에 사는 인지 기능을 가진 존재들은 인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족들도 등장해 서로간의 이해 관계가 얽혀 소설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판타지 소설과 다르게 이세계에서 죽어도 현실에서 죽지 않고 심각한 우울증 및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새로웠습니다. 또한 이세계에 들어가기 전에 도박에 빠진 주인공과 그 가족간의 갈등 관계를 현실적으로 풀어내어 좀 더 주인공에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퓨전 판타지에 더불어 주인공은 이전에 이세계를 한번 경험했던 회귀자라는 특성과 이전의 주인공과 현재의 주인공간의 스토리 진행에서 소설을 더욱 재밌게 만들어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탐식의 재림 리뷰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소설입니다. 메모라이즈를 읽으셨던 분들이라면 세계관이나 스토리 부분에서 외전 형식으로 두 주인공의 만남을 보실 수 있습니다. 메모라이즈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던 지라 이러한 부분은 저에게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로유진 작가의 특성상 작품에 등장하는 히로인들은 많으며 하렘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메모라이즈에 비하면 히로인 수가 많이 줄었더군요. 여기서 메인 히로인이 2명 등장하는데 소설 초반부에 이세계에서 현실 이름을 숨기고 끝에 내용이 나와 읽으면서 대체 누굴까 하는 궁금증을 많이 유발하기도 합니다.

 

시간 나시면 꼭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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