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피아 판타지 소설 추천 엑스트라는 시한부 황녀를 살리고 도망쳤다.
줄거리 3류 피폐 로판 웹소설속 호구같은 히로인이 불쌍해 댓글을 남겼다. '황녀만큼 순수한 캐릭터도 없는데 이대로 끝나는 건 너무 심한 처사 아닙니까 작가님.' '그럼 니가 구해보든가.' 그게 작가가 내게 남긴 마지막 말 한마디였다. 그렇게 나는 5,700자도 아닌, 34자만으로 소설에 빙의 당했다. 그것도 내가 언급한 시한부 황녀의 시종으로. 야발. 세계관 소설 속에서 황녀는 어떻게든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비운의 캐릭터입니다. 이를 항상 딱하게 여긴 주인공은 어쩌다가 소설 속의 이세계로 떨어지고 마는데요. 주인공은 빙의한 삶에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황녀를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피치 못할 사건들로 황녀와 자신 모두 피폐해진다. 황녀는 모든 직위를 잃지만 식물인간이 된 주인공을 보살피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주..